오늘의 말씀

데살로니가후서 3: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후서 3:16 (개역한글)

묵상

평강을 주시는 분이 "친히" 주신다는 표현이 마음에 걸린다. 누구를 시켜서가 아니라 직접 건네신다는 뜻이다. 멀리서 잘되라고 비는 것과, 곁에 앉아 손을 얹는 것은 다르다. 이 구절의 평강은 후자에 가깝다.

"때마다 일마다"라는 말도 작지 않다. 큰 위기에만 임하는 평강이 아니라, 별일 없어 보이는 하루의 결마다 스며드는 평강이다. 모든 것이 정리된 다음에 찾아오는 안도가 아니라, 정리되지 않은 한복판에서도 누리는 고요다.

오늘 마음이 어수선한 한 자리를 떠올려 본다. 그 자리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는 문장을 천천히 얹어 본다. 평강은 상황이 바뀌어 오는 것이 아니라, 곁에 계신 분에게서 흘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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