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에베소서 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에베소서 5:22 (개역한글)

묵상

이 구절은 오래 오해를 받아 왔다. 복종이 한쪽의 일방적 굴종처럼 읽히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은 바로 앞에서 "피차 복종하라"고 먼저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복종은 짓밟힘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자신을 내어 주는 관계의 한 방향이다.

"주께 하듯"이라는 단서가 중요하다. 남편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 위에 주님이 계신다. 사람이 사람에게 무조건 묶이라는 말이 아니라, 둘 사이를 받치는 더 큰 신뢰를 가리킨다.

오늘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떠올려 본다. 내가 먼저 내려놓고 맞춰 줄 수 있는 작은 자리가 어디인지. 사랑은 누가 먼저인지 따지지 않을 때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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