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시편 143: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시편 143:8 (개역한글)

묵상

시인이 구하는 것은 아침에 듣는 한 마디다. 날이 밝자마자 가장 먼저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해 달라는 청이다. 하루의 첫 소리가 무엇이냐에 따라 그날의 결이 달라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의 기도다.

그 청의 근거가 마지막에 붙는다.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들려 달라 구할 수 있는 까닭은, 이미 그분께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신뢰가 먼저 있고, 듣고 싶은 마음이 거기서 흘러나온다.

내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무엇이 들리는가. 알림과 걱정이 먼저 밀려들기 쉽다. 하루의 첫 자리에 한 구절을 두는 일, 그 작은 순서 바꿈이 하루를 다르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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