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시편 3: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묵상
다윗은 쫓기는 중에 이 시를 썼다. 자식에게 배신당해 도망하던 밤, 그가 적은 것은 전세의 분석이 아니라 "내가 누워 자고 깨었다"는 단순한 사실이다. 위협이 가시지 않은 자리에서도 잠을 잤고, 다시 아침을 맞았다는 것이다.
잠은 통제를 내려놓는 일이다. 깨어 있는 동안에는 내가 나를 지킨다고 믿지만, 잠든 사이에는 그럴 수 없다. 그 무방비한 시간을 "여호와께서 붙드심"으로 돌리는 자리에 신뢰가 있다. 눈을 감아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나를 지키는 다른 손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밤 잠자리에 들 때, 하루를 다 마치지 못했다는 조바심을 잠시 내려놓아 본다. 깨어났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 밤새 붙들어 주었다는 증거다.
매일 한 구절, 마음에 새기고 싶다면
하루기도가 오늘의 말씀과 기도를 이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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