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시편 94:19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시편 94:19 (개역한글)

묵상

"근심이 많을 때"라는 표현이 솔직하다. 근심 하나가 아니라 많을 때, 한 생각이 다음 생각을 불러 속이 빽빽해지는 그 순간을 가리킨다. 시인은 그런 상태를 부끄러워하며 숨기지 않고 그대로 적었다.

그 빽빽한 속에 들어오는 것이 주의 위안이다. 위안은 근심을 일일이 해명해 없애 주는 방식으로 오지 않는다. 영혼을 즐겁게 한다고 적힌 그대로, 짓눌린 마음에 숨 쉴 틈을 내어 주는 쪽에 가깝다.

오늘 머릿속이 여러 생각으로 꽉 찼다면, 그 모두를 정리하려 들기 전에 잠시 멈춰 본다. 근심의 목록을 줄이는 것보다, 그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위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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