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요한계시록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묵상
문을 두드리는 쪽이 밖에 서 계신다는 점이 묘하다. 들어오겠다고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두드리며 기다리신다. 문고리는 안쪽에 달려 있다. 열고 안 열고는 안에 있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 두신 것이다.
초대의 끝이 "더불어 먹고"라는 데에 마음이 머문다. 잠깐 들렀다 가는 손님이 아니라, 한 상에 마주 앉아 끼니를 나누는 사이를 말한다. 식사는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가장 가까운 자리다. 그분이 원하시는 것은 방문이 아니라 동석이다.
오늘 닫아 둔 마음의 문이 있다면, 그 앞에 누가 서 계신지를 떠올려 본다. 문은 밖에서 부서지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열린다. 두드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매일 한 구절, 마음에 새기고 싶다면
하루기도가 오늘의 말씀과 기도를 이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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