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로마서 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로마서 5:5 (개역한글)

묵상

소망이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는 말은, 기대했다가 무너지는 일을 우리가 안다는 전제 위에 있다. 바라던 것이 빗나갈 때 사람은 멋쩍어진다. 바울은 그 멋쩍음을 알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망이 있다고 적는다.

그 소망이 헛되지 않은 이유는 우리 기질이 강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이다. 부어졌다는 말에는 흘러넘치도록 가득 채워진다는 결이 있다. 내가 짜낸 긍정이 아니라 밖에서 들어와 고이는 사랑이다.

오늘 기대가 어긋나 마음이 움츠러들었다면, 그 소망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본다. 상황에 걸어 둔 소망은 상황과 함께 흔들린다. 부어진 사랑에 닿은 소망은 상황보다 깊은 곳에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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