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디도서 2: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디도서 2:4 (개역한글)

묵상

바울이 디도에게 맡긴 일은 거창한 교리 강의가 아니라 일상의 사랑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나이 든 여인이 젊은 여인에게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는 법을 전하라고 했다. 사랑이 본능처럼 저절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는 것이라는 전제가 여기 깔려 있다.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멀리 있는 누군가를 향한 마음보다 종종 더 어렵다. 매일 부딪히고 익숙해진 자리에서 사랑은 닳기 쉽다. 그래서 옆 사람의 본을 보고 배우는 통로가 필요하다.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손을 잡고 일러 주는 방식이다.

오늘 내 곁의 가족을 어떻게 사랑할지 누구에게 배웠는지 떠올려 본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그 본이 될 수 있는지 헤아려 본다. 작은 다정함 하나를 오늘 식구에게 건네 보는 것으로 시작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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